후불제 민주주의

돌베개, 유시민


인터넷 서점에서 주문했는데, 

언제인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내가 아마도 10 여년 전에 읽기는 읽었던 것 같다. 


다시 읽어도 재미있긴 하다. 

앞 절반 정도는 헌법 조문에 대한 에세이, 뒷부분은 장관직을 수행한 경험에 대한 에세이. 


MB정권 시절 쓴 책인데, 
당시를 '문명의 역주행'으로 보고, 그 시절을 견디기 위한 방편의 하나로 쓴 글 같다. 

지난 10여년간, 민주주의와 관련해서 우리나라의 시민 의식이 얼마나 성숙해졌는가, 하는 것을 돌아보게 된다. 


우리나라 정권을 둘러싼 세력은 크게 민주화 세력과 산업화 세력으로 양분되어 왔던 것 같은데, 
산업화 세력은 실제 산업이 고도화 됨에 따라서 자연스럽게 소멸하게 될 것 같다. 
10년, 20년이라는 스케일에서 보면, 
현재의 자유한국당은 시간의 흐름을 이기지 못하고, 점점 소수 정당화 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아직 30대, 40대인 사람들 중에, 보수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분명히 있고, 꽤 많다. 
이 사람들 중 바른미래당이 지지할만한 정당인지?에 대해 확신을 갖지 못한 사람이 더 많은 것 같다.  
이 쪽이 좀더 분발해서,  '공익을 추구하는', '깨끗하고', '유능한' 보수로 거듭날 수 있다면, 
한국 정치도 한단계 더 발전하고, 시민들도 더 나은 대의 민주주의 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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