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포레스트

출장 후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본 영화, 
남편이 "시골 가서, 채식으로 맛있는 음식 잘 해먹는 영화"라고 하면서 추천했다. 

저 설명 듣고 외국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김태리씨 주연의 한국 영화였다. 
일본 만화가 원작이라고 한다.  

청바지 광고에 나올 것 같은 옷을 입고, 
캄포도마처럼 보이는 나무 도마와 미니 오븐이 갖춰진 부엌에서, 
깨끗하고 맛있는 채식을 만들어 먹고, 
도시 미용실에서 세시간 정도 걸려서 세팅된 것 같은 머리를 묶고  
하얀 얼굴과 깨끗한 손이 망가지지 않을만큼만 일한다. 

'농사나 지을까' 라고 한숨 짓는 사람들한테는 위로가 될 만한 영화지만, 
그런 말 하는 사람한테, '니가 농사가 얼마나 힘든지 몰라서 그런 말 한다' 라고 답하고 싶은 사람한테는, 
'농촌팔이' 하는 것처럼 보이는 영화다.   

영화 자체로는, 생수 같은 느낌. 
1년에 걸쳐 찍은 정성스런 화면과, 
맛있는 음식들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은 영화다. 

기획의 정석

박신영, 세종서적주식회사자료 만들기, 어차피 해야 될 일이면 잘 해보자 싶어서, 읽었다. 이런 식으로 하면 자료가 괜찮게 정리되더라, 하고 무의식적으로 느꼈던 몇 가지 방법론이, 일목요연하게 정리 되어 있어서, 참고가 된다. 하지만, 아직은 이랄까, 이런 책은 미묘한 거부감이 든다. 광고에 쓸 만한 적당한 숫자를 만들... » 내용보기

초격차

권오현 지음, 김상근 정리, 쌤앤파커스회사 안에서도 (좋은 쪽으로) 명성이 높던 분이어서,  그 분의 지향점, 평소 생각, 원칙 등이 궁금하여 읽어보았다. 리더십과 조직운영 방법에 대한 이야기다.  » 내용보기

검사내전

김웅, 부키현직 부장검사, 18년간 검사 생활. 판사가 쓴 글을 읽어봤으니 검사가 쓴 책도 읽어보자 싶었다. 검사로써, 검사만 쓸 수 있는 이야기들이 많지만 (우리나라 범죄의 다양성과 일상성에 놀라게 된다),  직장인으로써 느끼는 애환과, 조직생활에 대한 냉소도 상당 분량 차지한다. 인터뷰도 찾을 수 있는데 ... » 내용보기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유발 하라리, 김영사사피엔스, 호모데우스,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으로 오면서 내용이 점점 더 지금 여기의 현실에 가까워지고 있는 듯 하다. 앞의 두 책보다, 좀더 개인적인 이야기도 (약간) 들어가 있다.  » 내용보기